소재발굴부터 생산, 유통까지 메디컬푸드 산업체계 구축 시급 | ||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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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관리자 | 지역 | 제주 | 등록일 | 2022.05.31 | 조회 | 121 |
“소재발굴부터 생산, 유통까지 메디컬푸드 산업체계 구축 시급”
제주TP 미래가치전략포럼, 고령친화 메디컬푸드로 식품산업 활로 개척 제안
제주의 미활용 자원 성분분석 등 가치 연구 통해 미래유망산업으로 키워야
◌ 고령화와 건강 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에서 메디컬푸드에 대한 연구개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.
◌ 제주테크노파크(원장 태성길, 제주TP)는 지난 26일 제주벤처마루에서 ‘유망식품분야 선제적 대응 방향’을 주제로 제14회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을 개최했다. 이날 포럼은 이상호 제주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, 제주특별자치도, 제주대학교, 고려대학교, 성균관대학교 의학연구소, ㈜노바렉스, ㈜BK바이오, (사)건강소비자연대 등 관련 전문가와 도내 기업,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.
◌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메디컬푸드의 흐름 속에서 규제개혁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. 특히 제주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2,200여 종의 식물과 1,300여 종의 버섯 등 다양한 생물자원의 유효 가치 발굴을 토대로 제주형 메티컬푸드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됐다.
◌ 첫 발제에 나선 임효정 성균관대학교 의학연구소 연구원은 ‘국내외 메디컬푸드 관리제도’를 주제로, “노인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세계적인 메디컬푸드 성장에 맞춰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메디컬푸드에 대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”고 강조했다.
◌ 특히 임 연구원은 경장영양제를 식품인 메디컬푸드로 관리하는 유럽과 미국의 사례를 들며, 경장영양제를 약품과 식품으로 분리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한계를 지적했다.
◌ 이어 김현수 고려대학교 교수는 ‘메디컬푸드 산업과 제주자생 자원의 활용방안’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“과학적 이해 부족으로 우리나라가 유효 메디컬푸드 개발 선점 기회를 놓치고 있다”며 “메디컬푸드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해 공동연구개발이 시급하다”고 말했다.
◌ 종합토론에서는 제주형 메디컬푸드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의 환경 자원의 활용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.
◌ 이봉규 제주대학교 교수는 “메디컬푸드에 활용가능한 소재발굴부터 생산, 유통까지 제주에 적합한 시스템의 구축과 메디컬푸드 전문가의 선제적 가이드 역할이 필요하다”고 강조했다.
◌ 정재철 ㈜노바렉스 소장은 “외국에 비해 모호한 국내 메디컬푸드의 정의를 정립하고 소재 또는 질환 중심 등의 검토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”고 주장했다.
◌ 이어 이광교 ㈜BK바이오 상무는 “제주지역의 미활용자원에 대한 유효성분 분석을 통한 메디컬푸드로의 활용”을, 조동환 (사)건강소비자연대 수석부대표는 “메디컬푸드를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필수산업으로 인식하고 전문 의료용식품과 일반 의료용식품으로 이원화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 수립” 등을 제안했다.
◌ 한정순 박사는 메디컬푸드의 주요 대상이 수술, 질환 등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운 환자인 만큼 연구개발과정에서 식감, 맛, 기호에 대한 고려와 질환별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.
◌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, 메디컬푸드산업을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산업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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